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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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user stolen $600,000 worth of bitcoins from Apple Store fake app

한 아이폰 유저가 애플 스토어의 가짜 앱을 통해 6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도둑 맞았다고 비난했다.

애플 측에 따르면, 가짜 트레저(Trezor) 앱을 여러 차례 제거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계속 앱스토어에 등장했다고 한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한 가상화폐 사기 앱이 iOS 사용자 1명으로부터 60만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BTC)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워싱턴포스트(WP)는 가상화폐 보유자인 필립 크리스토둘루가 가짜 암호지갑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평생 모은 돈을 거의 다 날리면서, 앱스토어 사기 앱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둘루는 지난달 자신의 비트코인 잔고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기 위해 앱스토어에 접속해 모바일 트레저 앱을 검색했다. 크리스토둘루는 트레저가 현재 iOS 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평점5 를 자랑하는 도플갱어 트레저(Trezor)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게 됐는데, 정말 공식 앱 퀄리티 같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시드 문구를 입력한 후, 17.1 BTC의 보유액을 도둑맞게 됐다고 한다.

크리스토둘루는 “판매 수수료의 15%~30%를 챙기는 애플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며, “애플은 내가 그들에게 가졌던 신뢰를 배신했다. 애플은 이같은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WP에 따르면 크리스토둘루는 현재 연방수사국에 보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애플은 트레저 측의 통보에 따라, 가짜 트레저 앱을 여러 차례 삭제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계속 앱스토어에 가짜 앱이 등장했다고 한다.

이번 사고의 책임을 애플이 져야 할지에 대한 암호화폐 커퓨니티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암호화폐 투자자인 스콧 멜커는 트위터를 통해 “엄선되고 안전한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짜 트레저 앱에 사기당하다니! 이것은 망할 악몽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수탁 플랫폼 카사의 공동 설립자 제임슨 로프는 “소프트웨어에 시드 문구를 입력하지 말라. 전용 비트코인 하드웨어 장치에만 시드를 입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애플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앞으로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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