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미국의 메이저 신용카드 회사인 아멕스가 메타버스 진입을 암시하는 상표를 출원한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메이저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American Express)의 일부 로고 및 디자인에 대한 상표권 출원이 메타버스로의 진출을 암시하고 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아멕스는 지난 9일 미국 특허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신청서에는 가상 지불 카드 관련 브랜딩을 비롯해 메타버스에서의 은행 서비스 수행, NFT 시장에서의 카드 사용에 대한 상표가 포함돼 있다.
아멕스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진출 일정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리브랜딩을 공표한 이래로 다양한 기업들이 메타버스 진출 의사를 밝혀왔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지난 2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상세계인 디센트라랜드(Decentraland)에 가상 라운지를 설치해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또한 스포츠화 의류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은 각각 NFT 상품 및 가상 상점을 메타버스에 구축했다. 지난 2021년 12월에는 삼성전자 또한 메타버스 매장을 오픈했다.
비자 및 마스터카드를 포함하고 있는 타 신용 카드 회사는 자사의 신용카드로 암호화폐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점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얼마 전 디파이(DeFi) 은행 회사 스캘롭(Scallop)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4대 신용 카드 회사로 구성된 위원회에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아멕스지그룹은 가상현실(VR) 디바이스·콘텐츠 전문 IT기업인 ‘모인’(대표 옥재윤)과 지난 1월 4일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이 협약으로 모인은 메타버스인 ‘메타랜드’를 아멕스가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구축·인공지능(AI) 연동 시스템인 ‘비즈오토 플랫폼’의 ‘아멕스지메타버스월드’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