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바이낸스 자오창펑(CZ) CEO가 현재 바이낸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 스페이스 AMA를 진행했다.
이날 AMA에서 그는 “바이낸스는 사용자 자산을 1:1로 뒷받침할 수 있는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 FUD가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다만 우리는 사용자의 출금 요청을 처리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제 다량의 암호화폐 출금이 바이낸스에 집중되며 시장에 공포 심리가 확산됐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느끼겠지만 이는 시장 정서”라면서, “상황은 오늘 진정됐고 모두가 이를 목격했다. 지난 24시간 66억 달러 상당의 출금이 있었지만 65억 달러 상당의 입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CZ는 “자금은 다시 흐르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이며, 우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바이낸스의 현금 자산은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훨씬 많다”면서, “내부적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및 현금 자산을 공개하기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아마 몇 주 내로 다음 준비금 증명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준비금 증명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며, 특정 지갑을 공개하는 방안을 채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준비금 증명이 완성되는 기한을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이를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CZ는 이날 “FUD의 출처는 중요하지 않다. 기자가 바이낸스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할 때 FTX가 배후에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면 이러한 FUD는 문제되지 않는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방면에서 동기부여를 받는지 모른다. 질투도, 경쟁도, 단순한 분노도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누군가는 클릭수와 광고 효과를 위해 일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세계가 흔들려도 우리는 안정적이어야 하고 플랫폼이 견고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며, “그래야 사람들이 바이낸스에 예금을 맡길 수 있고,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FUD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AMA에서 CZ는 “두바이, 프랑스, 바레인, 아부다비 등 바이낸스가 전세계에 걸쳐 취득한 15개의 암호화폐 영업 라이선스는 이 같은 지역들이 암호화폐 사업을 전개하기 가장 유리한 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다른 모든 암호화폐 사업을 전개하는 플레이어들이 두바이, 바레인, 프랑스 등 지역을 살펴보길 바란다. 그들은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필요한 최고의 은행 자원을 제공한다”며,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지역도 지금은 규제 차원의 제한적인 부분이 존재하지만 향후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는 뉴스도 존재한다. 지역마다 고려해야할 부분이 다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