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랜드(Algorand)가 최근 연이은 암호화폐 하락세로 인해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알고랜드는 얼마 전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호들넛(Hodlenaut)’이 타격을 입음에 따라 총 35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게됐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호들넛’은 현재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있으며 지난 8월초부터 플랫폼 출금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이며 현재는 임시 사법 관리하에 있다.
호들넛의 계정 동결 때문에 큰 손실을 입게된 알고랜드는 “출금 서비스 중단의 영향이 재단 의 운영 및 유동성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때때로 잉여 자금의 일부를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하며, 알고랜드 생태계에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들넛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랜드 재단의 한 관계자는 “호들넛 인출 서비스를 중단 조치한 이후 이용을 할 수 없게된 고정 단기 예금이 투자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히며 “호들넛에서 자산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들넛은 최근 계속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결국 출금 서비스를 중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호들넛은 공식 성명에서 “전체 직원 수의 약 80%에 해당하는 4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고, 현재는 재정 복구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호들넛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동성 위기로 인해 출금 및 토큰 스왑 서비스 등을 중단하고 싱가포르 로펌 ‘Damodara Ong LLC’와 복구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복구 계획이 준비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추후 관련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용자들에게 이자를 계속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호들넛은 테라 붕괴 사태로 인해 수 천 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겪고, 이 때문에 고객들이 예치했던 자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지며, 결국 싱가포르 통화청에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