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엑스엘게임즈가 자사의 대표작인 아키에이지의 블록체인 기반 ‘아키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아키월드는 기존의 ‘PC MMORPG’ 장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토지 NFT와 토크노믹스 경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융합한 게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게임상에 존재하는 토지에 이용자는 텃밭과 집을 지을 수 있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결과물 등 이용자들이 투입한 노력을 그들의 소유로 인정함으로써 이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 활동 수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8월, NFT 홀더들에게 약 2주 동안 시행한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회사측은 테스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키월드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결합한 실체가 분명한 게임’ 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아키월드에서는 이용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성장시킨 캐릭터 및 다양한 장비 등 디지털 자산에 관한 소유권은 이용자들 본인에게 있다고 명시했다.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아키월드에서 진행되는 재미있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투명성을 갖추게 된다면 게임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월드의 론칭을 계기로 현재 침체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가져오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지난 8월 8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 참여해 “메타버스를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 소유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소유권을 돌려줄 수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웹 2.0 시대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이용자를 모으고, 이들이 만든 데이터를 회사가 소유하여 수익을 얻었으나, 웹 3.0 시대에는 데이터 소유권이 이용자들에게 있으며 이와 관련한 수익 또한 이용자들에게 분배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