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칩 제조사 엔비디아는 6월 5일 애플을 잠시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의 기업이 됐다가 다시 3위로 내려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발생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금인 3조 1000억 달러에 근접하게 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만 애플은 6월 6일 미국 시장이 개장하자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고, 현재 약 3조 70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엔비디아는 2.973조 달러의 가치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엔비디아와 애플은 물론 NASDAQ과 S&P 500 모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며, 앞으로 더 많은 움직임을 예상하게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남아 있지만 임박한 제품 출시, 파트너십 및 잠재적 규제 조치와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 등으로 인해 순위표 전체가 뒤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는 오는 6월 10일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챗GPT의 제조업체인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포함해, 수많은 인공 지능(AI)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다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경영진은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회사가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에도 애플이 오픈AI 및 기타 관련 회사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이전에 구글과 같은 경쟁 회사에서 사용했던 AI 기술을 탑재하려고 노력하는 등 이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문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궁극적으로 엔비디아는 2024년 시장에서 AI 주식 급등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GPU(그래픽 처리 장치) 칩은 AI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픈AI, 아마존, 일론 머스크의 xAI와 같은 다른 업계 리더들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