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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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코인 단기 급등세 보인 가운데, 보다 ‘비트코인에 집중해야’ 할 때?!

지난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지난 3주 동안 79.7% 급증해 320억 달러(약 42조8480억원)를 일시 돌파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페치를 비롯한 AI 관련 코인은 저점 대비 80%가량 급등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최근 페치에이아이(FET)는 병합을 앞두고 기대감에 70% 가량 단기 급등세를 나타냈다. 앞서 페치에이아이, 싱귤래리티넷(AGIX), 오션프로토콜(OCEAN) 등 인공지능 프로젝트 3곳은 토큰을 병합하고 인공지능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상승 기대감을 키워왔다.

투자자들은 오는 상승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코인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는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코인은 인공지능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와 상관관계가 0.1~0.2로 다소 약한 편”이라면서, “인공지능 코인은 오히려 비트코인과 0.5~0.7의 강한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코인을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확대한) 고위험·고수익 베팅 종목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현 시장 상황 속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적은 차분한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일부에선 투자자들이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에 더욱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가들의 경우, 신규 자금 유입은 미미한 수준이며 단기적인 수요가 적어 투자자는 기다려야 할 때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시장이 최근 여러 악재에 반응하고 있어, 알트코인 투자도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명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 핵심 지지선을 하회했고 5만6000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알트코인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완화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향후 양적완화를 시행하기까지) 단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이 조정을 받게 되면 알트코인의 낙폭은 매우 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뜨거웠던 암호화폐 시장의 환희는 가라앉았고 단기적으로 차분한 시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레버리지 거래, 청산 규모가 감소했고 자금 순유입도 둔화했다”면서,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의 흥분과 환희가 식었다”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최근 조정으로) 암호화폐 투자자의 수익이나 손실 규모도 크지 않은 상태가 됐다. 당분간 시장에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역사적으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짧은 휴식 기간 이후 큰 변동성이 찾아올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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