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공동 설립자 이자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이 이날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발표 직후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한 다수의 플랫폼들이 월드코인(WLD) 상장 소식을 전했다.
공식 출시 전 부터 이슈 몰이를 확실히 한 프로젝트 답게 월드코인은 바이낸스 상장 직후 가격이 폭등하여, 기사작성 시점 기준 현재 코인게코에서 62.9% 폭등한 $2.7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바이낸스 외에 후오비, 바이비트 및 OKX를 포함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가 월드코인(WLD) 상장 소식을 전했는데, 현재 3곳 모두 상장을 마친 상태이다.
알트먼과 공동 창립자들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에 월드코인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홍채인식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검증’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알트먼은 AI를 둘러싼 인기가 월드코인에 대한 더 많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가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당시 보다, 현재 AI가 세상에서 더 많은 요소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프로젝트에 대한)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이해 그리고 흥분이 있다”
한편, 현재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개발팀인 툴스 오브 휴매니티(Tools of Humanity) 스타트업의 알렉스 블라니아 CEO는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규제 문제 및 명확성의 부족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프로젝트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를 두고 알트만은 인터뷰에서 “확실히 규제 확실성이 크게 부족하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월드코인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200만 건 이상의 가입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