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중심의 ETF 제공업체인 테우크리움 트레이딩이 비트코인으로 ETF 세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선물계약의 벤치마크를 추적하는 비트코인(BTC) ETF 출시를 신청했다.
테우크리움 비트코인 퓨처스 펀드로 불리는 이번 ETF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가격 노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우크리움은 SEC가 새로운 비트코인 ETF 상품을 승인하면, BCFU라는 티커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아키펠라고 거래소(NYSE Arca) 에서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청서에는 “단, 펀드가 비트코인의 현물가격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지분을 다른 거래소에서 수시로 거래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테우크리움은 “기금의 투자목적이 비트코인 선물계약의 가격을 추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현물가격 변동과 주가 변동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몬트에 본사를 둔 테우크리움은 현재 테우크리움 옥수수 기금, 테우크리움 밀 기금, 테우크리움 콩 기금, 테우크리움 설탕 기금, 테우크리움 농업 기금 등 NYSE Arca에서 거래되는 여러 농업 ETF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소식은 SEC가 비트코인 선물에 노출되는 일부 뮤추얼 펀드의 위험을 지적하는 투자자 경고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위원회는 비트코인이 시장이 제대로 규제되지 않고 사기나 조작에 취약하다며 ‘고도의 투기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