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BNPL(buy now pay later) 기업 애프터페이(Afterpay)는 현지 상인들이 가상화폐를 활용해 결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프터페이는 ‘기술금융센터로서의 호주’에 대한 상원 질의서를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거래를 사용하면 카드사, 네트워크 사업자, 은행 수수료 등 전통적인 결제수단과 관련된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드 네트워크 수수료가 방정식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거래 비용은 고객/납부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상인들은 ‘암호화폐 모델’로부터 상당한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모델’에 따르면, 고객은 블록체인에 결제를 검증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거래가 어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가지고 수행되는지 또는 네트워크가 특정 시간에 얼마나 정체되는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그러한 시나리오가 실행될 경우, 애프터페이는 거래 수수료가 투명할 것이며, 고객들에게 거래를 하기 전에 “더 유리한 네트워크 조건과 더 낮은 비용을 기다릴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암호화폐 기술과 블록체인의 기술력에 의해 제기되는 경제 및 고용 기회, 신기술의 습득에 대한 장벽, 호주 기업법의 ‘신규투자 제한’ 영향 등 금융기술과 관련된 광범위한 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BNPL 경쟁업체 Zip이 호주와 미국에 위치한 고객들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의 윤곽을 드러낸 반면, 애프터페이는 아직 디지털 자산으로 협력할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친화적 결제 회사인 스퀘어는 8월 1일 발표된 29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에서 애프터페이를 인수했는데, 이 거래는 미래에 애프터페이를 암호화폐 공간에 진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