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친화적인 거래 앱 로빈후드의 개인투자자 주주들이 브랜드 모자, 후드티와 함께 암호화폐 지갑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 주주 설문 조사결과 밝혀졌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공개 후 로빈후드가 처음으로 진행한 공개질문 플랫폼 세이(Say)를 통해 로빈후드의 개인 주주들이 레딧 방식의 인터페이스에서 질문을 던지고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Say는 “경영진은 수익 상담에서 로빈후드의 사업 및 재무 결과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제시된 질문들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기준 개인 주주들의 로빈후드 경영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거래 앱 내에 암호화폐 지갑을 도입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지갑을 구축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14만1500여 차례 공유돼 1600여 표를 받았다.
로빈후드는 현재 자사 플랫폼에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 클래식(ETC),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SV(BSV) 등 인기 암호화폐를 대거 상장하고 있다.
이렇게 앱 내에서 상장된 가상화폐를 구매, 판매, 보유할 수는 있지만, 암호화폐 지갑 기능은 아직 없어 코인에 직접 접속해 다른 지갑으로 이체할 수 없다.
로빈후드는 상장 전에 암호화폐 입출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아직 그 기능은 도입되지 않았다.
또한 로빈후드의 국제 확장 로드맵과 공동 계정 등에 대한 질문이 플랫폼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초기 투자자로서, 우리는 로빈후드 모자와 후드 재킷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10만 이상의 공유 및 915표를 얻어 네 번째로 인기 있는 질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