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은행산업 키워드로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용화’를 선정했다.
25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포브스는 내년 글로벌 은행산업의 “핵심 5대 키워드” 중 하나로 가상자산 서비스 상용화를 꼽았다고 한다.
올해 자산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킨 가상자산은 세계적인 채택률 상승 및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률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포브스가 가상자산과 함께 지목한 나머지 핵심 키워드로는 ▲초과인출(overdraft) 수수료 개편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인프라 제공업체 성장 ▲오픈뱅킹 시장 경쟁 심화 ▲실시간 결제 기술 현대화 등이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총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지난달 6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연초 7천744억7천만 달러 수준에서 지난 24일 기준 2조3천803억달러로 3배 이상 불어났다.
가상자산의 폭발적인 성장력에 대해 전문가들은 디지털 영역에서의 블록체인·가상자산 활용 본격화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각국의 유동성 공급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및 글로벌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 등 쓰임처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 결제 업체인 비자, 마스터카드 등의 카드사들은 이미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자산운용사들에서도 증가하는 고객 요구에 발맞춰 가상자산 관련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아직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 미국에 비해 캐나다에서는 지난 2월부터 비트코인 ETF가 활발히 거래되며 대표적인 친 가상화폐 국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