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들이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를 어느 때보다 의뢰인에게 추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기획협회가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태도 변화를 살펴봤다.
‘2021년 투자 동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금융전문가들이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으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실시됐으며, 고객들에게 투자자문과 추천을 해주는 전문 금융전문가들으로부터 529건의 온라인 답변을 받았다.
금융전문가들의 14%가 이미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자산을 추가했거나 추천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년까지 그렇게 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1년 조사계획에서 답변을 받은 금융전문가들 중 4분의 1 이상(26%)이 향후 12개월 동안 가상화폐 사용/권고를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 미만의 금융전문가들이 가상화폐 노출을 권고하던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결과이다.
더욱이 금융전문가의 49%는 지난 6개월 동안 고객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에 대해 물어봤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0년의 17%에 불과했던 수치보다 거의 3배나 증가한 수치 이기도 하다.
또 금융전문가의 48%가 가끔 가상화폐에 관한 뉴스를 읽는다고 밝혔으며, 금융전문가의 3분의 1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육하는 등 어느정도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고객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시장 변동성에 덜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76%에 비해, 지난 6개월 동안 고객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문의가 52%로 줄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암호화폐 자산에 끌릴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대유행과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의해 가속화되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맴돌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초, 코인텔레그래프는 금융전문가들이 암호화폐 자산 채택을 위한 제도적 추진을 주도해 왔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쉬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관심과 요구가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전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관측은 조사 대상 금융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거래처로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는 투자회사의 의뢰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