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AI, VR/AR 및 웹 3.0 게임을 포함한 기술 중심 게임 스타트업에 3천만 달러(=405억 3,000만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a16z의 게임 원 펀드 총괄 파트너 앤드류 첸은 “우리는 AI/인프라, 3D 툴, VR/AR, 웹3.0 게임, 게임화 된 소비자 앱 등을 의미하는 ‘테크x게임’의 교차점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X 포스팅에서 첸은 3,000만 달러는 회사의 초기 단계 액셀러레이터인 ‘스피드런’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45일 동안 투자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 스타트업에 75만 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12주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자금 뿐만 아니라 업계 코치, 멘토, ‘야심 찬 창업자 커뮤니티’가 지원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첸은 a16z가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팀부터 ~ 이미 제품을 출시하고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 강조했다.
하지만 a16z의 스피드런 프로그램에는 지원자 중 1%만이 최종 코호트에 합격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다만 첸은 스피드런의 첫 번째 코호트에서 80%의 기업이 데모데이 이후 투자자로 부터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5월 1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024년 7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a16z의 스피드런 프로그램 졸업생들은 대표적으로 축구를 테마로 한 매치데이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의 프로모듐 등 웹3 게임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