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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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태ㆍ시세조작 채택 증인들, 줄줄이 불출석에 ‘동행명령ㆍ고발조치 등 강력대응 예고’

24일 루나·테라 폭락 사태 정황을 묻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발생한 이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7월 29일부터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으며, 약물 치료 및 상담 치료 중으로 스트레스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그에 따른 증상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 시점에서 절대적으로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는 전문가 소견 및 진단서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무위는 지난 14일 루나·테라 사태의 정황을 신문하기 위해 핵심관계자인 김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또한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구하고, 불출석 사유서만 제출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증인들에 대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무위원회 백혜련 위원장은 24일 오후 2시30분 경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개의한 뒤 “올해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점에 대부분의 정무위원님들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그런데 (관련 채택 증인 중) 오늘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게 합당해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국회차원의 동행명령 및 고발조치 등 할 수 있는건 다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도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 또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증인은 빗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최근까지 의장직을 맡았던 대주주로서 큰 영향력 발휘하고 있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건강상의 이유와 형사소송상의 이유를 들고 있는데 내일 형사재판에는 출석한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이사(CEO)를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이사에 대한 증인 신청을 의결했는데, 이 대표는 빗썸의 코인 시세조작 의혹 관련 증인으로 소환된 것. 

24일 정무위 국감에 불려진 암호화폐 관련 주요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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