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의 그래피소프트 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전설적인 비트코인 크리에이터 나카모토 사토시의 청동 흉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제막식에서는 동상 프로젝트의 공동창업자 겸 암호화폐 아카데미아의 편집자인 안드라스 지오르피가 기자들과 헝가리 주민들과 만나 사토시의 빛나는 얼굴을 공개했다.
이 조각상은 비트코인(BTC)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있는 특징 없는 얼굴의 상반신을 보여준다.
지오르피는 “남자나 여자 누구든 비트코인은 가치를 창출하고, 특히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면의 그 기술이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암호화폐 거래소 ‘신라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브레체니 바나바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금융 주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한 중개인 없는 독립적인 화폐를 만들었다. 우리는 용기가 곧 미덕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 동상을 세웠다. 우리는 계속 큰 꿈을 꿀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처음 발표된 조각가 게를리 레카와 타마스 길리가 만든 이 동상은 거울에 비친 얼굴 모습을 의도적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구경꾼들에게 ‘우리 모두 사토시’라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코인, 크립토 아카데미아, 블록체인 헝가리 협회 그리고 블록체인 부다페스트 모두 ‘사토시 동상 (Statue of Satoshi)’ 프로젝트를 지지했다.
사토시의 흉상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다른 유명한 인물들의 묘사가 있는 근처 공원에 자리잡게될 것이다.
사토시의 정체성과 외모에 대한 추측이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이 비트코인 크리에이터를 성공적으로 파악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