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인데스크는 미국 ‘4월 고용 데이터’가 연준 긴축 속도에 대한 시장 기대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21시 30분(한국시간)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3개월간 이어진 상승 추세선 붕괴로 지난해 11월 고점에서 시작된 하락이 재개됐다는 분석으로, 지지선은 지난 2월 24일, 1월 24일 저점인 3만4,322, 3만2,933이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0bp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이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 시장 미결제 약정이 약 2.65만 BTC 규모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락장에서 미결제 약정(거래량) 증가는 하락 강도가 더 세짐을 의미)
이어 “다만 지난밤 단기 하락장에서 약 2.5만 BTC 규모의 포지션이 마감됐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이자 유로퍼시픽캐피탈의 피터 시프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C, 암호화폐, 블록체인 관련주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산업이 투자하기에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 기업 중 다수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실업자들이 치솟는 가계비를 충당하기 위해 현금을 모으고 있으므로, 암호화폐 대량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IPS본부 WM리서치챕터의 이세일 디지털자산 담당 연구원은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자산의 5~1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가상화폐 각각의 우수한 기술과 철학을 바탕으로 치열한 생태계 확장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며, “어떤 생태계가 실생활을 더 잘 반영하는지, 실용적인지 등을 판단해 투자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