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거래소 플랫폼 Crypto.com이 글로벌 결제업체 서클과의 새로운 제휴에 힘입어, 미 달러화 신규 온램프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크립토닷컴과 서클의 제휴로 30여 개국의 사용자들은 은행 계좌에 달러를 예치하여, 1대1 비율로 달러 페그제 인기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USDC)를 받을 수 있다.
크립토닷컴의 트레이딩 플랫폼은 USDC와 50쌍 이상 짝을 이뤄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살 수 있게 됐다.
이번 발표에서 크립토닷컴은 또한 달러화 인출이 가까운 장래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온램프(on-ramp)라고도 불리는 피아트 to 크립토 ‘결제 게이트웨이’를 이용해, 사용자가 미국 달러나 유로와 같은 피아트 머니를 이용해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들은 그 자금을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입금 시, 써클이 제공하는 고유코드로 송금해야 한다.
“Circle은 처리, 저장 및 USD-USDC 전환을 담당할 것이다. 이용자들은 영업일 3일 이내에 자신의 크립토 월렛으로 자금을 수령하게 된다.”
크립토닷컴 공동 설립자 겸 CEO인 크리스 마샬렉은 피아트 머니를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전하는 것은 힘든 과정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서클과의 파트너십은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보다 원활한 송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제레미 앨리어는 “이번 제휴는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채택을 부채질할 것이며, 혁신자들이 전통적인 금융과 결제의 미래 사이의 장벽을 어떻게 계속해서 허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서클은 최근 대량 거래 회사들, 암호화폐 거래소 및 시장 제작자들이 USDC를 발행하고 상환하기 위해 자동화된 기반 구조의 서클 APIs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클 USDC 기관 거래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지난해 비자는 USDC 거래를 특정 신용카드와 호환되도록 했으며, 국경을 초월한 비자 친화적 기업들 간의 USDC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서클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