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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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암호화폐 거래소 BTC 롱포지션 일일 강제청산액, 2년래 최대 “$3억 상당…가격하락에 기여”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비트코인 암스테르담 2024’ 컨퍼런스의 한 패널 토론에서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잘못된 비트코인 관련 학술 연구와 미디어의 부정확한 보도가 각국 정부의 잘못된 비트코인 정책 및 규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예일-NUS(싱가포르국립대학교) 대학교 교수이자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앤드류 베일리는 “일부 학자들이 내놓은 비트코인 관련 학술 논문은 BTC 채굴의 탄소배출과 관련된 부정확한 데이터를 사실인냥 표현하고 있다. 아무도 이런 글을 읽지 않지만, 미디어 보도로 인해 대중들의 인식에는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미국 와이오밍 대학교 조교수 브래들리 레틀러는 “언론인들은 학술적 출처를 확인하거나 어떤 논문을 깊이 있게 이해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는 부정확한 보도를 낳고, 쓰레기로 시작된 보도는 결국 쓰레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 회원 크레이그 웜키는 “정책 입안자와 규제 기관들은 학술 논문을 읽기 보다 미디어 보도를 선호하고, 이는 BTC 채굴, 셀프 커스터디, 프라이버시 등에 대해 심각하게 잘못된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 기고자이자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마튠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비트코인 단기 급락에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내 BTC 롱 포지션 일일 강제 청산액이 2.9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2022년 6월 이후(2년 여 만에) 가장 큰 일일 롱 포지션 청산”이라면서, “최근 BTC는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만에 BTC 가격은 66,500 달러에서 58,900 달러까지 약 11% 빠졌다. 이러한 가격 하락에는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10월 1일 급락에는 2.39억 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하루 사이 2.9억 달러 청산이 도드라지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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