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앰버데이터, 데리비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옵션 시장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BTC) 보다 이더리움(ETH)의 상승 여력을 제한적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이들은 ETH의 잠재적 하방 리스크를 헷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11일 기준 ETH 옵션 시장의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s, 트레이더가 풋옵션을 사고 콜옵션을 파는)은 -7.3, BTC 옵션 시장의 리스크 리버설은 -5.8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BTC와 ETH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말 만기되는 옵션 상품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BTC의 리스크 리버설은 오는 11월 8일 이후 양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ETH의 경우 12월 말이 돼도 리스크 리버설이 양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BTC의 경우 트레이더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인 11월 8일 이후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의 악셀 애들러 주니어 애널리스트가 X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들이 150만 BTC를 매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BTC를 155일 미만 보유한 단기 보유 주소(STH)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2.41만 BTC를 손실 상태로 매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가 “비트코인이 30주 동안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했다“며, “이는 종종 시장이 크게 하락하기 전 나타나는 패턴인데, 과거 패턴을 봤을 때 75% 하락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