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에너지(티커: IREN)의 투자자들이 “아이리스에너지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사업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투자자들은 “아이리스에너지는 사업 전망을 과장했고, 최근 내놓은 기기 냉각 설계 역시 제대로 테스트되지 않았다. 내막을 알았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리스에너지 측은 소송과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이날 독일 패밀리 오피스 레너츠가 1.65억(=2,228억 3,250만 원)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중심 펀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너츠는 2016년부터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과 2022년에도 각각 3,500만 달러·6,500만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세 번째로, 현재는 모금이 진행 중인데, 레너츠는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8~10개 유명 벤처캐피털(VC)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마운트곡스가 공식 성명을 통해 회생수탁자 이자 파산관재인인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채권 상환 기한을 오는 31일(현지시간)에서 2025년 10월 3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는 “파산관재인은 배상금 수령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으며 상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채권자에게 상환을 거의 완료했다. 그러나 상당수 채권자는 배상금 수령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배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아직 상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채권자들에게 최대한 합리적으로 배상할 수 있도록 상환 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