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크립토퀀트의 한 기고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중요한 심리적 전환점과 낙관적 구간 사이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수익 여부에 따라 낙관 혹은 비관적 관점을 형성하는 중요한 구간”이라며, “비트코인이 해당 범위에 머무르는 한,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고 있는 기간을 반영하는 비트코인 수익상태 비율 지표에 따르면, 공급의 상당 부분이 수익 상태에 있을 때 낙관적 관점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시험대에 올랐다”며, “2016년과 2020년 강세장이 시작되던 시기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전환점과 낙관적 구간 사이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구간을 유지하는 것이 강세장 지속 여부를 결정하며,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바이비트에서 전일 대비 1.01% 하락한 6만1885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한 이 날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은 80,000 ~ 90,000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번스타인은 “트럼프는 올해 암호화폐 캠페인을 통해 선거자금을 후원받고, 미국을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친암호화폐 성향의 SEC 위원장 임명 및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는 친화정책 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면, 카멀라 해리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특별히 긍정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며, 미국이 블록체인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야 한다는 광범위한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BTC가 신고가를 돌파하고, 이후 90,000 달러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