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최근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STH)들의 BTC 보유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STH가 빠져나간다는 것은 BTC가 점점 강세장을 향해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잠재적으로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락장에서 단기 보유자들은 패닉셀에 취약하고, 종종 손실을 보더라도 물량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주요 하락세에서 STH 보유량이 감소한다는 것은 매도 포지션이 점차 정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매집 기회를 동반할 수 있으며,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디크립트가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의 두 번째 스테이킹 라운드에는 약 2만3,000 BTC가 몰렸으며, 이는 약 14억 달러 규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첫 번째 라운드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바빌론 BTC 스테이킹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수수료 급증을 야기하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바빌론의 공동 설립자이자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인 데이비드 체는 “바빌론의 두 번째 스테이킹 라운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용자들이 14억 달러 상당의 BTC를 위임했다는 것은 확실히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코인베이스가 공식 X를 통해 “코인베이스닷컴은 사용자들이 탭루트(Taproot) 주소로 비트코인을 이체하는 것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탭루트는 슈노르 디지털 서명 체계, 세그윗 업그레이드 등이 적용된 비트코인 업그레이드로, 프라이버시 개선과 거래 수수료 절감이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