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매년 10월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같은 ‘업토버’ 기대감이 실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긍정적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지만,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승인돼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 “이더리움(ETH)의 경우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즉각적인 가격 움직임보다는 펀더멘털 강화 측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점점 더 거시경제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 참여를 위한 다음 트리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최신 X게시글에서 “최근 미국 기술주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핫머니(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단기자금) 규모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 증권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기술주와 암호화폐의 자금들이 중국으로 이동될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된다.
다만 이에 대해 외신은 “아직 중국 증시와 기술주·암호화폐 간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중국 증시 상승세가 나타난 뒤 기술주와 암호화폐 분야 상승세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