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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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겐레이어, 토큰 74억 오전송…”사건 조사 중”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가 550만달러(약 74억원) 상당의 토큰을 공격자에 실수로 잘못 이체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아이겐레이어의 아이겐(EIGEN) 토큰 550만달러치가 매각됐다.

이는 지난 5월 에어드롭 날짜로부터 1년이 채 되지 않아 매각한 것으로, 토큰 락업 기간을 위반하고 토큰을 판매했을 수 있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아이겐레이어는 “승인되지 않은 판매 활동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아이겐레이어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한 투자자의 토큰 이체를 포함한 이메일 스레드가 악의적인 해커에 의해 손상됐음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 167만3645개의 아이겐 토큰이 공격자의 주소로 잘못 전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커는 토큰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하고 그 수익금을 중앙화 거래소로 이체했다”면서 “우리는 해당 플랫폼과 법 집행 기관과 연락 중에 있으며 일부 자금은 이미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토콜이나 토큰 계약에 알려진 취약점은 없으며, 이번 침해는 온체인 기능과 관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및 전직 직원은 아이겐 토큰을 오는 2025년 9월 30일까지 스테이킹하는 것이 금지되며, 회사는 내년까지 판매를 동결하게 됐다.

아이겐레이어는 TVL(total value locked ) 26억달러 규모의 최대 리스테이킹 플랫폼으로, 2023년 6월 출시됐고 최근 안드레센 호로비츠 주도 아래 1억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퍼미션리스 토큰 상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아이겐레이어는 ERC-20토큰을 리스테이킹이 가능한 자산으로 구현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겐레이어는 사용할 수 있는 자산 종류를 늘리면 리스테이킹을 통해 탈중앙 금융(디파이) 분야에 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검증인(validators)들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겐레이어는 3분기말 웹앱에서 리스테이킹 사용자들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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