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CEX)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BTC)이 6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CEX에는 280만 여 개의 비트코인이 보관돼 있는데, 이는 2018년 11월 이후 6년래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약 50만개가 적은 수준이다.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량이 줄어들면, 거래소 내 유동성이 감소해 급등 혹은 급락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6만9000달러를 찍었던 2021년 당시의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 CEX의 비트코인 보유액 감소는 비트코인을 새로운 최고치(ATH)로 상승시키는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이 X를 통해 “지난 3분기 BTC 수수료는 86% 급락했지만,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시장의 신뢰가 여전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약간의 반등세를 이뤄낸 비트코인(BTC)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5일 벤자민 코웬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최신 동영상을 통해 “현재 주간 차트에서 상단 추세선이 형성됐다”며, “이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에서 4만2000달러까지 약 32%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상단 추세선을 돌파해내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을 낙관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지치게 될 것”이라며, “과거 2019년 4분기와 2016년 1분기와 같은 하락장을 맞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