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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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업토버’ 있을까…시장 전망 엇갈려


가상화폐 시장에서 10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업토버'(Uptober)는 올라간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의 ‘옥토버(October)’를 합친 말로, 과거 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반복됐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다.

실제로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13년 이후 찾아온 11번의 10월 중 9번을 상승마감했다.

이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0월이 시작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에 ‘반갑다 업토버’ 같은 게시물을 대거 올리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중동 사태로 시장이 여전히 긴장 상태”라면서도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 간 강력한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며, 업토버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0월 강세장이 재현될 경우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아홉 번의 10월 중 여덟 번에서 평균 22.9% 상승했다는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비슷한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티모시 패터슨도 자신의 X에 “대부분의 ‘업토버’는 19일 이후에 시작됐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는 업토버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중기적으로 약세에서 중립으로 전환하며 강세를 시도하고 있지만,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1~3주 정도 시장이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으며, ‘업토버’가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10월의 상승장을 의미하는 업토버는 오지 않을 것 같다”면서 “사상 최고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마켓메이커 윈터뮤트의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10월 말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11월 이후 상승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비트코인이 약간 더 하락해 사람들이 업토버를 믿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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