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암호화폐 옹호자로 잘 알려진 마크 큐반이 “모든 밈코인은 예정된 러그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밈코인은 동전 던지기 또는 룰렛과 비슷하다. 밈코인 투자를 훌륭하다고 믿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레딧이나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 밈코인이 최고야. 얼른 달로 가자’고 외치고는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단, 도지코인(DOGE)은 여전히 재밌는 밈코인이라 생각하는데, 도지코인은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최근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던 대체불가능 토큰(NFT) 시장에서 대형 거래가 체결돼 눈길을 끌었다.
4일 코인데스크는 크립토펑크#1563 NFT가 2만4000이더리움(ETH)에 판매됐다며, 이는 달러로 환산하면 약 5630만달러(=751억 8,865만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NFT 자전거래를 통한 홍보 전략이라는 의혹도 나오는데,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시장 조성자(AMM) 프로토콜 밸런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시크립토펑크#1563의 구매자는 밸런서를 통해 2만4000ETH를 플래시 대출하여 이를 거래에 사용했으며, 거래가 진행된 후 판매자 역시 2만4000ETH를 밸런서에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같은 날 페이팔이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사용해 세계 4대 회계·컨설팅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Y)의 송장을 결제하며, 첫 비즈니스 지불을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거래는 소프트웨어 회사 SAP의 디지털 통화 허브를 통해 진행됐는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