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더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들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비트코인(BTC)을 공격적으로 매집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X를 통해 36만3,000명에 달하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새로운 고래들이 ‘급격한 구매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기존 고래들은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차트를 공유했다.
“새로운 고래들이 얼마나 맹렬하게 비트코인을 쌓고 있는지 보시라. 시장은 이러한 축적세를 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 대에서 6만1000달러까지 조정된 것은 수요 냉각보단, ‘선물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임’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진짜 고래는 현물 거래와 OTC 시장을 통해 시장을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온체인 데이터가 중요하다. 오래된 고래들은 특별히 높은 수익률을 얻지 못한 상태이며, 최근 강세장에서 진입한 신규 고래들 역시 거의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이 고래들이) 거래소에 덤핑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과거에는 새로운 고래가 수익을 내는 것은 ‘비트코인의 시장 사이클 고점’을 암시하곤 했다.
이와 관련해 주 대표는 현 시장 사이클에서 새로운 고래들이 (과거)다른 사이클에 비해 상당한 이익 수준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주로 수탁형 지갑과 ETF에 해당하는 이 ‘신규 고래’ 지갑들은 아직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