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친 암호화폐 인사로 알려진 미국 하원의원 톰 에머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가 주최한 행사에서,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자는 내용의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이 연말 이전에 처리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FIT21은 하원 표결에서 통과된 뒤, 상원에서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다. 톰 에머는 “FIT21 법안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연말 임시 의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 처리가 되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진척을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리얼비전의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가 X를 통해 “현재 인공지능(AI) 부문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 달러로, 2021년 10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이 분야에는 많은 사기 프로젝트가 있지만 연말까지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ATH)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 암호화폐 분야는 벤처캐피탈(VC) 비중이 높은 암호화폐와 알 수 없는 시장 적합성(PMF) 등으로 이뤄진 지뢰밭 같다”면서도, “하지만 이 공간에서는 실제 흥미로운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탈중앙화와 개방적인 AI가 빅테크 위주의 디스토피아적인 AI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태국 주요 은행인 카시콘은행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수탁기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명칭은 orbix Custodian으로, 재무부로 부터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증권거래위원회의 감독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관은 오는 2025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