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워처구루는 “미국 달러화 약세가 비트코인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50bp 인하 결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BTC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약 6만4,0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명 애널리스트 라샤드 하지예프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금과 비트코인 등 자산은 상당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이는 투자자 심리가 흔들릴 때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이 보다 선호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비트코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비트코인을 순수한 투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뱅가드의 입장에서 주식과 채권은 투기적 수익과 무관하게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는’ 자산에 속한다. 그래서 비트코인보다 선호할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나는 뱅가드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보다 관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정 수준의 투자자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어도 플랫폼 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투자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자료를 인용해 “영국 법원이 암호화폐 ATM을 불법으로 운영한 영국인 올루미데 오순코야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는 ATM 운영과 관련된 최초의 유죄 판결 사례로, 오순콘야는 월요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서 열린 법원심리에서 5가지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는데, 앞서 그는 불법으로 영국 여러 지역에서 암호화폐 ATM을 운영한 혐의로 FCA로 부터 고발을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