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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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역설?…”중앙화된 분산형금융, 오명 벗으려면 전통금융 시장 영향력 벗어나야!”

30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비트인포차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정부, 금융기관이 지배하는 거래소 상장 펀드, 기업 등에 집중되며, 역설적인 분포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BTC 전체 유통량의 98%를 전체 지갑 중 6.5%에 해당하는 일부 지갑이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2008년 금융 위기를 겪으며 대안으로 탄생한 비트코인은 정부, 금융 기관 및 특수 이익 집단의 금융 시스템 조작 등에 대항하기 위한 ‘대중의 통화’로 설계가 됐다. 하지만 ‘탈중앙화’라는 비트코인의 이상과 대치되는 기관과 고래에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역설적”이라면서, “이러한 기관들은 탈중앙화 이념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매일 1BTC를 구매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는 약 25만 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BTC가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탈중앙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흘러가면 비트코인은 전통 자본 시장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제도권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지 못하면 ‘중앙화된 분산형 금융’이라는 역설에 부딪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가 X를 통해 “약세를 바라는 매도세력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에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 상 BTC 시가총액이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상승장, 반대는 하락장을 나타낼 수 있다”며, “이는 상승장에서 거래소 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증가하고, 하락장에서 온체인 장외거래(OTC)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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