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이 0에 가깝다. 이는 최근의 상승이 현물 매수세에 의해 주도됐음을 시사한다”며, “상승세가 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롱포지션이 늘어나며 BTC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가격 차트 제공업체 트레이딩뷰의 데이터를 인용해 “BTC 가격이 2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이번 상승장에서 트레이더들이 7만5,000 달러 이상 행사 가격의 콜옵션을 매수한 반면 풋옵션은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BTC가 7만5,000 달러를 돌파하면 100,000 달러까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헤지펀드 ZX스퀘어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CK 정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양 당 후보는 부채·적자를 해결할 만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어느 쪽이 당선되든 비트코인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4분기 강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BTC는 2013년 이후 4분기 동안 6차례 50% 이상 상승세를 보였는데, CK 정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면,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BTC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