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BTC가 6.6만달러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신고가를 경신할 준비는 돼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지난 2주간 중국 USDT가 달러 대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고래나 기관들이 선호하는 BTC 선물 월물의 펀딩비율 변동도 없었다는 게 그 이유인데, 이는 아직 투자자 확신이 부족하다는 증거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반면, 같은 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선문은 “BTC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영향력이 커질 때 강세를 보였다. BTC 현물 ETF 출시 이후 거래소 BTC 보유량은 감소한 반면 자산운용사(펀드) 보유량은 늘었다. 이는 BTC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가 X를 통해 “BTC는 지난 3주간 5만2,500 달러에서 6만5,000 달러로 23% 상승했다. BTC 현물 ETF 수요 증가가 강력한 모멘텀 형성에 일부 기여한 것”이라며, “그 결과 평단가가 6만3,000 달러인 단기 홀더(155일 미만 보유)가 수익 상태로 전환됐으며, 이들이 가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선물 시장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191억달러인데, 올해 3월 이후 미결제약정이 18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7번째“라며, “지난 6차례 동안엔 180억달러를 넘어설 때마다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매도 리스크 비율은 가격 고점을 판단하는 온체인 지표 중 하나”라며, “현재 SNS에서는 BTC가 1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재 지표 수준은 이번 사이클의 상승 추세가 끝나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BTC 매도 리스크 비율은 내재 변동성과 유사하며, 투자자들이 BTC를 보유하며 거의 손익을 취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변동성이 낮고 (가격이) 균형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