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이 BTC가 6만5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7만 달러까지 빠르게 상승한 뒤,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USDC가 스테이블코인 유입량의 40%를 차지한 게 특기할 만한 점이라는 게 틸렌의 설명이다. USDC 발행량 증가는 디파이(탈중앙 금융) 활동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요하다.
틸렌은 “4분기 랠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더 많은 FOMO를 촉발하는 급등장이 곧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BTC 가격은 지난 8년간 중국 인민은행 대차대조표 규모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둘의 30일 상관계수는 0.66으로 기록됐다.
0.6~0.9는 강한 상관관계를, 0.8-1은 매우 강한 상관관계로 판단하는데, 최근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최대 1조 위안 규모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어 BTC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코인데스크의 진단이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이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가운데, 해당 옵션 상품이 기초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들은 “옵션 상품이 출시되면 기관 투자자들은 현물을 매수하지 않더라도 BTC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가질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수요를 늘릴 수 있다”면서, “과거 2022년 하락장 당시 미결제약정 규모가 27만9,000 BTC에서 54만9,000 BTC로 급증한 사례가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물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비트코인 숏포지션을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파생상품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는 “현재 현물, 선물, 선형 파생상품, 비선형 파생상품 등 비트코인 상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랙록 BTC 현물 ETF 옵션이 승인돼 잠재적 변동성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이 같은 시장의 관심과 수요, 활력을 어떻게 소화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