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더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의 애널리스트는 11월 선거 결과가 결국은 비트코인(BTC)에 대해 “낙관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반에크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미국 대선결과가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어느 당이 승리하든 결국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시겔은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모두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묘한 영향의 차이 정도만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두 후보 모두 재정 지출을 유지하거나 (혹은 늘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역사적으로 자산군에 강세를 보였던 추가 양적완화(QE)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석가는 카말라 해리스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카말라 해리스가 게리 겐슬러를 SEC 위원장으로 유지 시키거나 금융 정책에 관해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파와 긴밀히 협력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디지털 자산 산업은 일반적으로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의 제도적 채택을 저해하고 국내 기업 활동을 더욱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러나 비트코인만 놓고 보면, 카말라 해리스의 대통령 임기가 트럼프 보다 비트코인에 훨씬 더 나을 수 있다고 진단할 수 있는데, 이는 애초에 비트코인 채택을 주도하는 많은 구조적 문제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비트코인만이 갖게 될 독특한 규제 명확성으로 인해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훨씬 더 BTC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겔 분석가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 대해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에 전반적으로 낙관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특히 암호화폐에 대해 더 기업 친화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와 국가부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였던 거시경제 환경인 ‘미국 달러의 약세’를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