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반에크가 보고서를 발표해 비트코인이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대다수 자산 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현물 BTC는 지난 2023년 9월 이후 약 124%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약 1.25조 달러로, 암호화폐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대비 약 15% 상승한 수치”라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강세장이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하락세로 투자자들이 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BTC 현물 ETF에 대한 옵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SEC의 승인은 전체의 일부일 뿐”이라며 “공식 상장을 위해선 SEC 뿐만 아니라 통화감독청(OC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관이 언제 상장을 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C가 이를 승인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이는 BTC ETF의 엄청난 승리다. 더 많은 유동성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승인 타이밍이 놀랍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 선물 미결제약정(OI)이 466만 ETH로 증가해, 지난 202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OI 증가가 반드시 트레이더들의 강세 심리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 8월 이후 연평균 6% 내외로 유지 중이며, 이는 중립 수준인 5%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데, 이는 트레이더가 캐시앤캐리(cash-and-carry) 트레이딩 전략을 취할 유인이 없음을 시사한다”면서, “미결제 약정 증가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 사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