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조정이 끝나면 15만7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인기 온체인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에셋의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공동창업자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우는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팜플리아노에게 “온체인 데이터 기반 분석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의 다음 불마켓(강세장)이 시작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지금은 틀림없는 불마켓”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록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목표 가격은 15만7000달러”라고 제시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강세 추세를 재개하면 25만~35만달러 범위로 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를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은 4000만원 부근에서 박스권에 갇혀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으나 곧 추세가 전환돼 상승세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레닉스 라이 오케이엑스 금융시장 총괄은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비트코인은 올해 안에 6만 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10만 달러가량의 더 높은 목표를 이루는 데는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쳤다. 크립토퀀트는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성장 모드로 돌아섰다”며 “이는 채굴자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이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라스노드(Glassnode)의 최신 주간 보고서를 인용 “몇몇 비트코인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내며 회복세 돌입을 암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