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랙록이 보고서를 발표해, 최근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자산이 대처할 수 없는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고정됐으며 발행 주체가 없는 탈중앙화 자산으로, 전통적인 금융 자산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첫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비트코인의 장기 실적은 주식 및 채권과 낮은 상관성을 보여 “분산 투자에 매력적”이라는 점이 강조됐고, 그동안 비트코인이 높은 변동성과 규제 변화 등에 취약해 위험 자산으로 분류가 됐지만 “탈중앙화된 자산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자산보다 거시 경제적 요소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꼽혔다.
네 번째로 글로벌 통화 불안정, 지정학적 긴장 등이 고조되면서, 전통 자산 대신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블랙록은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을 적당한 비율로 포트폴리오에 할당할 경우, 분산투자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비율로 할당할 경우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18일(현지시간)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WLD) 팀이 아이덴티티 중점 프로젝트 월드 ID가 웜홀 인터체인 플랫폼을 통해 솔라나(SOL)로 확장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웜홀 재단 공동 창립자 로빈슨 버키는 “월드 ID를 솔라나로 가져오는 것은 신원 인증의 큰 도약”이라며, “월드 ID와 웜홀 쿼리를 통합하면서 개발자들이 체인 간의 신뢰성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