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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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또 비트코인 11억달러 샀다


비트코인 보유랑 1위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약 1만8300개의 비트코인을 11억달러를 들여 매입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1개당 평균 구매 단가는 6만408달러다.

세일러는 지난 4년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입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이 개당 3만8585달러라고도 알렸다.

또 주식을 팔아 비트코인을 매수해 창출한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트코인 수익률이 17%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불리는 세일러는 그는 줄곧 비트코인을 매집해 오고 있다. 이번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자 집중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24만4800개로, 총 가치는 14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러는 최근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명은 비트코인을 증권화하고 전통적인 주류 투자자와 비트코인 사이의 제도적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300만 달러(약 174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이 현재 전세계 자본의 0.1% 수준에 해당하지만 나중에는 7%까지 차지할 것이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세일러는 지난 7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세일러는 204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1300만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 49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예측은 기본 시나리오에 해당한다.

당시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3000억달러로, 전 세계 부의 0.1%에 불과하다. 그러나 성장이 실현되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80조달러에 이르러 전 세계 부의 7%를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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