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2860만 달러가 순유입 되면서, 8거래일 만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의 전환이 확인됐다.
피델리티 FBTC에서 286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서 220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에서 680만 달러, 인베스코-갤럭시 BTCO에서 31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2280만 달러, 블랙록 IBIT에서 910만 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또한 이날 트레이더T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총 52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2264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ETF(ETH)에 797만 달러, 피델리티 FETH에 762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에 185만 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한편, 네겐트로픽 이라는 X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현시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확실한 바닥을 찍고 강한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수차례 관측됐었다”면서, “이번 주말 비트코인 리스크 인덱스는 100이라는 수치를 터치했다. 해당 지수는 특정 시점에 큰 폭의 하락을 동반하는 꼬리 위험(tail risk)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해당 지수가 100 부근을 터치했을 때 바닥 확인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됐다”고 부연했는데, 앞서 그는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낸 적이 많아 ‘9월의 저주’로도 불렸지만,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지는 의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