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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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이더리움 선물 ETF 폐쇄…”수요 부족”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가 자사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사장 폐지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반에크는 최근 자사의 이더리움 ETF인 ‘반에크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이티에프(EFUT)’를 청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반에크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이티에프’ 이용자들은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보유 자산을 정리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보유 자산을 정리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23일 주식 가치에 상응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반에크의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현물 ETF가 유입량을 장악하고 있어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내려졌다.

반에크는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됐기 때문에 선물 상장지수펀드 서비스 제공을 멈추기로 결정했다”면서 “서비스 제공 중단 결정은 성과, 유동성, 운용 자산, 투자자 관심 등의 요인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고 알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실제로 반에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반에크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이티에프는 현재 약 2100만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지난 6월에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ETF인 반에크 이더리움 ETF(ETHV)는 5500만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에크 이더리움 선물 ETF가 지난 2023년 9월 말 출시됐음에도 올해 7월 발행된 현물 투자 상품보다 작다는 점은 운영 측면에서 발행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반에크는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반에크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CBOE 글로벌 마켓의 규제 서류가 삭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반에크의 솔라나 현물 ETF 상장 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 CBO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에크와 21셰어즈의 솔라나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하고 최종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지난 9일자로 19b-4 서류는 CBOE의 웹사이트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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