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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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공동설립자, 美 대선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


리플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슨이 오는 11월 치뤄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라슨 공동설립자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서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라슨 공동설립자가 해리스 후보 지지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CNBC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라슨 공동설립자를 포함한 미국 주요 기업인 88명이 해리스 캠피에 비공개 지지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과 제임스 머독 전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크 큐반도 이름을 올렸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부인이자 에머슨 컬렉티브 수장인 로렌 파월 잡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토니 제임스 전 회장 등도 동참했다.

서명 작성자들은 서한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이 현지 민주주의, 경제, 안보,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리플의 경우 지난 7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부상한 이후 캠프 측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해리스 캠프 및 바이든 현직 행정부가 주최한 원탁회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까지 가상화폐 시장을 진흥시키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올해 미 대선에서 가상자산 기업들은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으며 양당 후보의 가상자산 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달 미국 비영리 감시 단체 퍼블릭 시티즌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업계의 대선 관련 기부금은 1억 1900만달러(약 159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플랩스도 올해 선거에 정치자금 총 4900만 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가상자산 정책 실현을 위해 양당 구분 없이 자금을 기부하고 있다.

후원금 대부분은 친가상자산 후보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치활동위원회 ‘페어 셰이크’를 통해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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