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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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난항 겪는 유니스왑, CFTC 벌금합의 이어 “뉴욕검찰 소환장 발부받아”

4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불법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 제공 혐의로 유니스왑 랩스에 소를 제기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유니스왑 랩스가 상품거래소법(CEA)을 위반했다는 것. 양측은 이와 관련해 17.5만 달러(=2억 3,380만 원) 상당의 과징금 납부, CEA 위반 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CFTC 측은 “유니스왑 랩스가 해당 문제와 관련해 법 집행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뉴욕 검찰총장실(NYAG)이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유니온 스퀘어 벤쳐스 등 유니스왑에 투자한 다수의 벤처캐피탈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니스왑 측은 “유니스왑 랩스는 디파이 기술의 ‘Made in New York’ 선구자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더 좋은 금융 서비스에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제공한다”며, “우리의 고향인 뉴욕의 정부기관 및 의원과 책임감 있는 디파이 혁신을 위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NYAG 소환장 발부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는 암호화폐를 정치적 공격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모바일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암호화폐 커스터디 규정 위반 사건으로 당국에 390만 달러(=52억 1,001만 원) 상당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로빈후드는 과거 암호화폐를 상품 취급하며 고객들에 판매했지만 구매한 암호화폐를 출금하지는 못하도록 정책을 썼는데,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를 상품법 위반으로 봤다.

또 이번 합의에 따라 로빈후드는 커스터디 관련 정책을 업데이트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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