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8주 안에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는 조심하되 하락세에 매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미국 대선 관련 비트코인과 에너지 주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자신의 미디움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불확실한 통화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큰 요인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 유동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이유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 때문인데, 이로 인해 연준의 통화정책은 계속 변화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미국 재무부가 단기 국채를 더 발행하고 재정 정책을 조정하면,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상승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강세장은 다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 하워드 러트닉이 X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주류 투자 업계에서는 아웃사이더였지만, 이제는 글로벌 금융에 편입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캔터 피츠제럴드는 BTC가 주류 트레이딩 분야에 진입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더 나은 규제 아래 대형 은행과 더 많은 전통금융 업체들이 BTC에 뛰어들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