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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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보유자들, 해리스보다 트럼프 선호”


미국 페어리딕킨슨대학교의 최근 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은 페어리 딕킨슨 대학의 댄 카시노(Dan Cassino)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보도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호화폐 보유자 중 절반은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리스에게 투표한다고 답한 암호화폐 보유자는 38%에 불과했다.

반면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암호화폐를 보유한 적이 없는 유권자의 53%가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41%가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카시노는 “트럼프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접근했고, 그 노력이 빛을 발했다”면서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쉽게 무시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소유자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보수주의자나 자유주의자, 또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에서 그들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집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찍이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을 선언하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도 트럼프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 오후, 미국이 지구상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당신을 질식시키고 싶어 한다. 그들은 당신을 사업에서 질식시키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이용해 선거 자금 모금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주 자신의 네번째 NFT를 내놓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 행보가 한층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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