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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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채굴수익 반토막 났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연초에 비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은 제이피모건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수익률이 지난 4월 반감기 이후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의미한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지난 4월 20일이었다.

JP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수익률은 이번 반감기 이후 전기 요금의 상승, 채굴 보상 감소 등으로 악화됐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채굴기업인 마라톤 디지털은 지난 2분기 1억 9970만달러(265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채굴량도 급감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5개 채굴기업들의 2분기 비트코인 채굴량은 총 5854개로 파악됐다.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것이다.

주요 채굴 업체들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이 다른 채굴회사를 인수하며 힘을 키우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JP모건은 올해 2분기 실적과 비트코인 시세 및 해시율 변화를 반영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주가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클린스파크(CLSK)의 목표 주가가 12.50달러에서 10.50달러로 낮춰졌다. 투자의견은 ‘중립’이 유지됐다.

아이리시에너지(IREN)의 목표 주가도 1달러에서 9.50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투자의견은 여전히 ‘비중확대’로 제시됐다.

마라톤 디지털(MARA)의 목표 주가는 14달러에서 12달러로 낮아졌으며, ‘비중축소’ 의견을 받았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수 희석, 비트코인 가격 하락,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상승으로 인해 주가 목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면서 “향후 몇 달 간 아이리시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렴ㅇ했다.

한편, 이번 반감기 이후 채굴 가능한 남은 비트코인 갯수는 약 130만개로, 26일 비트코인 가격인 8500만원을 기준으로는 740억달러(98조원)가량이다.

JP모건은 “다음 반감기 전까지 향후 4년간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약 370억달러(49조원)으로 추정된다”며 “기대 금액은 지난해 기준 대비 85%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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