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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美 대선 ‘기업 기부금’ 가운데, 48% 암호화폐 산업…”영향력 지나치게 막대해”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 정보 담당 차관이자 현 카멀라 해리스 캠페인 정책 담당 수석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참여를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 “해리스는 신흥 기술 및 그런 종류의 산업이 계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져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노력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24년 7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FOMC 위원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과 계속 일치하는 경우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으며, 대다수는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금리 인하 전 더 많은 인플레이션 관련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위원들이 7월 금리 동결을 지지했지만, 다수는 통화정책 완화가 너무 늦거나 정도가 적은 경우 고용 시장이 과도하게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소비자 권리 보호 비영리 단체이자 싱크탱크인 ‘퍼블릭 시티즌’이 보고서를 발표해, 미국 대선에 암호화폐 업계가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비판했다.

보고서는 “2010년 시티즌 유나이티드의 판결(기업이나 노동조합의 정치 기부금 한도를 폐지한 미국 대법원 판결)로 암호화폐 등 산업이 선거 과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선 관련 모든 기업의 기부금 중 약 48%(약 2.48억 달러)가 암호화폐 산업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례없는 수준의 지출은 향후 선거 관련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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