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복수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금이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BTC 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이유’는 “거시적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현물 금 가격이 온스당 2529.11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BTC 가격은 지난 3월 신고가(ATH)보다 17%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카이코의 애널리스트 애덤 모건 매카시는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BTC 유입이 제한됐다. (중동 분쟁이 격화된) 지난 4월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시장의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시기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더 많이 선택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이 경우에도 “금과 BTC 사이에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존재하지만, 미국 대선이라는 변수가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해리스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덜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 베팅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이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어제 랠리를 시도했지만 삼각수렴 패턴을 상방 돌파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친 암호화폐 입장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짐에 따라 다시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차트 상 기술적 지표가 반등 시그널을 보이고 있으며, 랠리가 시작된다면 6만5,000 달러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지만, 삼각수렴 이후 방향이 중요하다”면서, “블랙 먼데이 이후 큰 레버리지를 사용 중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편으로, 잠재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