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공식 X를 통해 “한국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트레이더가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 거래량이 감소하면, BTC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도 떨어진다. 최근 한국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3일 연속 10억 달러를 하회 한 만큼, 펀딩 비율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가오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가 거래량과 투심을 회복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 팔콘X가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3일간 BTC 가격 변화’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확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두 지표 간 명확한 상관관계가 부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급상승했던 6월 29일부터 한 달간 두 지표의 연관성은 존재하지 않았다는게 팔콘X의 진단이다.
이에 대해 팔콘X의 데이비드 로완트 리서치 총괄은 “이러한 약한 상관관계는 미국의 통화정책, 독일 정부 및 마운트곡스 발 공급 압력 등 다양한 변수들이 BTC 가격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며, “11월 대선이 다가오면 연관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약 3,000만 달러(=401억 1,000만 원)가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유입세로, 이 중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4,200만 달러,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 420만 달러, 기타 멀티체인 자산 상품에 2,100만 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솔라나(SOL) 상품에서는 순유출(-3,890만 달러)이 기록됐다.
또 BTC 숏(인버스) 펀드에서도 90만 달러가 유출됐는데, 국가별로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유입이 발생했지만 스위스, 홍콩에서는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